부산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전쟁을 피해 고향 땅을 떠나온 피난민들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비탈지고 가파른 언덕에 오밀조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던 게 감천마을의 시작. 오래전에는 낙후된 동네였다. 달동네라 불리는 곳,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지였다.
나날이 슬럼화되어 가고 있던 감천마을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미술의 바람이 불면서부터다. 두 차례에 걸쳐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시행, 우중충함을 확 벗었다. 마을에 예술이 더해지며 한결 밝아진 것. 수많은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갤러리와 아트숍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부산의 소문난 예술촌으로 변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로 활약 중이다. 골목길을 지나칠 때마다 마주치는 예술 작품들은 마음의 경계를 금세 허물어놓는다. 완두콩같이 연한 초록빛, 가을 하늘처럼 밝고 선명한 푸른빛. 형형색색 빛깔의 지붕이 안겨주는 화사함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아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직하게 말해 진짜 산토리니만큼은 아니지만 그만큼 눈이 부시다. 감천문화마을은 멀찌감치 뷰 포인트에서 바라봐야 더 멋스럽다. 형형색색의 지붕,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정겨운 마을. 사람이 살고 있는 동네니 마을 주민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주차는 감정초등학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다.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
✅ 감천문화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렌트카 가격비교, 제주패스 프로모션 코드 JEJURENT 8% 할인 (0) | 2020.11.25 |
---|---|
제주도 휴애리 동백축제 & 감귤체험 (0) | 2020.11.24 |
설악산 케이블카, 주차 요금 운행시간 (1) | 2020.10.26 |
순천여행, 순천만습지 갯벌은 살아있다 (0) | 2020.10.25 |
제주도 억새 명소 산굼부리 입장료 & 시간 (0) | 202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