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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프랑스 코로나 확진자, 일 4만명 돌파

벨리브,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로나 대응, 한국은 그나마 선방 중이지만 해외는 상황이 만만치 않다. 최근 프랑스 코로나 확진자, 일 확진자수가 4만명 이상 쏟아져 나왔다. 유럽 중에서도 스페인, 프랑스 사정이 좋지 않은데 두 나라 모두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 실로 엄청난 수다. 사망률은 3% 대,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사망률은 낮아진 상태지만 이대로라면 확산세를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파리 시내 모습.
파리는 오후 9시부터 6시까지 야간 통행 금지.

프랑스 코로나 확진자, 지난 5월부터 주춤하는 듯 보였다. 일 확진자가 수백명 대로 상황이 나아지는 것처럼 보였던 게 사실. 해서 프랑스는 유럽연합 EU 국가들과 한국, 일본, 중국 등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나라에 국경을 개방했다.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는 프랑스 코로나 확진자.
루브르박물관 등은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동제한령 이후 프랑스 사람들은 별다른 제재 없이 자유롭게 움직였다.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냈었다.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레스토랑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기도 했다. 7월, 8월 여름휴가 기간을 보내며 프랑스 남부, 스페인 등 가까운 이웃나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일 확진자 수 4만명 돌파. 확산은 진행 중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 100만명을 넘겼다.

이 모든 것들이 화살로 돌아오고 말았다. 8월부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차츰 증가하더니 9월부터는 일 확진자 수가 수천명을 넘겨 1만명 대에 이르렀다. 10월 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2~3만명을 거뜬히 넘기더니 일 확진자 수가 4만명이라니.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더 확산될지 알 수 없다는 것. 

 

10월부터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시기.
센강변에 위치한 파리 시청사 건물.

프랑스 정부는 부랴부랴 야간통금 제도를 실시했다.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야간 통행 금지. 야간통금 적용 지역은 프랑스 파리를 포함해 54개 데파트망 département 에 적용된다. 프랑스 인구 약 3분의 2가 여기 해당된다. 직장, 의료, 아이돌봄, 장거리 교통 이용, 1km 이내의 애완동물 산책 등의 사유가 아니면 이를 위반하면 안된다. 위반 시 벌금 135유로 부과.

 

편집숍 메르시의 에코백.